속초 88생선구이 후기(아쉽...)
약 4년만의 방문이었다.
강원도 속초로 여행을 갈때마다 먹고 싶었던 싱싱한 생선을 구워주는 곳.
4년전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었기에
이번에도 속초에 있는 88생선구이집으로 향했다.
약 4년만에 재방문한 속초의 88생선구이집
우리 일행은 저녁 때 즈음에 방문을 했다.
추석 명절이라서 그런지 가게안에 손님들이 엄청 났다.
다들 삼삼호호 모여서 직원들이 구워주는 생선구이를 즐기고 있었다.
88 생선구이집의 생선구이 정식은 1인당 20,000원이다. 2인분을 주문하고 소주와 맥주를 각각 1병씩 시켰다.
주문후 곧 날 생선들이 서브되었다.
내 기억속에서는 4년전에 방문했을때에는
생선이 구워져서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동안 시스템이 바뀐건지, 아님 내 기억력이
틀린건지....
날생선들이 나온 걸보자, 언제 이걸 구워서 먹나 조바심이 났지만,
그건 기우였다.
날생선들은 직원들이 손수 다 구워준다.
( 손님은 먹기만 하면 된다. )
그런데 언뜻보아도 날 생선들의
종류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오징어, 고등어, 꽁치, 납작한 생선
(이름이 떠오르질 않는다. )
등 약 4-5가지의 생선이 나오는데 한눈에 봐도 고급진 생선들은 없었다.
그래도 싱싱한 생선을 구워먹는 맛에 대한 기대를 했고,
잘 구워진 생선을 접시위에 담아주는 직원들의 서비스에
기쁜 마음으로 밥 한공기를 뚝딱했다.
속초에서 먹는 생선구이는 역시 신선함이 생명.
고급진 생선은 없었지만, 맛은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다.
생선보다 나는 오징어젓갈을 너무 맛있게 먹었다.
오징어젓갈의 신선도와 양념맛이 너무 훌륭해서
몇 번이나 리필을 해서 먹었다.
( 셀프바에서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다. )
생선의 맛은 신선하다는 것 이외에는
여늬 생선구이집의 맛보다 탁월한 점은 없었지만,
직접 굽는 수고로움이 없고, 직원들이 친절하게
서비스를 해주며, 맛있는 오징어 젓갈을 마음껏
먹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만족스러운 한끼였다고 할 수 있다.